트럼프 "우크라 휴전, 러시아 탓 불발시 원유에 25% 2차 베트먄 토토"

2025-03-31이상석 기자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화가 났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휴전에 이르지 못한다면 러시아산(産) 원유에 대해 2차 베트먄 토토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리더십을 비판했을 때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유혈 사태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할 수 없고, 그게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원유에 대해 2차 베트먄 토토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베네수엘라를 제재하면서도 2차 베트먄 토토를 꺼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입하는 국가는 미국과 모든 교역에서 25%의 베트먄 토토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는 국가의 상품은 베트먄 토토가 대폭 올라가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석유를 사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모든 원유에 25%의 베트먄 토토를 부과할 것이다. 모든 원유에 25~50%포인트의 베트먄 토토"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판매하는 원유와 다른 제품에 25%의 베트먄 토토가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는다면 한 달 내로 베트먄 토토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화가 난 것을 푸틴 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옳은 일을 한다면 분노는 금세 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것은 푸틴 대통령의 지난 27일 발언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러시아 최북서단 무르만스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엔, 미국, 유럽 국가들 및 우리 파트너들의 지원 아래 우크라이나에 임시 정부가 들어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민주적 선거를 실시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정부가 들어서기 위한 것이며 그런 다음 그들과 평화 조약에 관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제안은 협상 테이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배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