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관심주] 미 토토 바카라 풍파 피한 엔터株 투심 집중...에스엠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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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관심주] 미 토토 바카라 풍파 피한 엔터株 투심 집중...에스엠 신고가 경신
  • 이예한 기자
  • 승인 2025.04.0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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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주, 상호토토 바카라 '무풍지대' 평가에 매수세 집중
에스엠, 4일 기준 52주 신고가 경신
한한령 해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
SM토토 바카라테인먼트.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 미국의 거센 '상호토토 바카라' 여파에 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엔터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특성상 토토 바카라 부과 영향이 제한적으로, 시장에서 '토토 바카라 무풍지대'로 평가되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빅4 엔터주는 4일 동반 강세를 보였다. 특히 에스엠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엠은 4일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12%(7700원) 올라 11만 5900원에 종가를 기록했고 장중 최고 11만 7300원을 터치했다. 에스엠은 연일 강세로 2거래일 동안에만 10.96% 상승했다. 이외에도 하이브(3.80%), JYP Ent.(3.43%),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3%)도 큰 폭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토토 바카라 정책 발표에서 최소 10%의 토토 바카라를 모든 국가에 부과했고, 한국은 25%의 상호 토토 바카라를 부과했다. 반도체, 의약품, 철강, 알루미늄 등은 토토 바카라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었으나 이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의약품에 토토 바카라 부과를 예고하면서 증시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반도체도 매우 조만간 토토 바카라부과가 시작될 예정이다"라며 "의약품와 관련된 토토 바카라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높은 토토 바카라 압박 속에서 갈 길을 잃은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토토 바카라 영향에서 자유로운 엔터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K팝의 경우 주요 수익원 중 음반과 기획상품(MD) 및 굿즈(Goods)를 제외하고는 유형의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토토 바카라 영향이 크지 않다"며 "K팝은 대체 불가능한 문화로 토토 바카라 영향으로 음반의 소비자 가격이 상승한다고 해도 소비량에 타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멕시코나 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통해 제작되는 일부 MD나 굿즈에 토토 바카라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비중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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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주가 그래프. 사진=구글

증권가는 엔터주가 토토 바카라 위협에서의 안정감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낮은 토토 바카라 위협이 주는 안정감, 고환율 환경에 따른 수혜, 그리고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지며 엔터주는 우상향하는 중이며 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한한령 해제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엔터 종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본토 내 영리 활동이 조금씩 허가되고 있는 가운데, 마카오 및 홍콩에서 K팝 공연의 두드러지는 소비 진작 효과가 이미 확인된 상황"이라며 "중국 본토에서의 K팝 공연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현재 중국 정부는 공연을 문화적 검열 대상보다는 효율적 소비 진작 수단에 가깝게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중국 내 K팝 공연 재개 시 한한령 이전 대비 공연 규모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부연했다.

현재 엔터주가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공매도 재개 등의 여파로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단기 조정을 오히려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외의 추가 호재로는 중국 공연 재개 외에 캐릭터 MD의 확대와 슈퍼 팬 플랫폼의 유행을 꼽았다.

아울러 엔터 산업에는 아티스트 세대교체에 따라 약 5년 주기의 사이클이 존재하며, 올해는 새 성장 사이클의 첫해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베이비몬스터 등 5세대 아티스트들이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시사점"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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