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미 곳곳서 반발...토토 랜드 뉴스플로우에 변동성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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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미 곳곳서 반발...토토 랜드 뉴스플로우에 변동성 클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5.04.0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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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상호토토 랜드 연기 가능성 배제 못해...강경한 태도 이어갈 수도
관련 토토 랜드 플로우에 따라 시장 변동성 극심할 듯
CPI 등 주요 경제지표도 관건
이번주 뉴욕증시는 토토 랜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는 토토 랜드 뉴스 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지난주 뉴욕증시는 패닉셀 장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보합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 예상보다 강도 높은 상호토토 랜드를 발표했고, 중국 등 상대국이 보복 토토 랜드 맞대응에 나서면서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지난주 뉴욕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7.86% 급락한 3만8314.8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9.08%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0.01% 급락했다.

낙폭의 대부분은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발생했는데, 2거래일간 사상 최대 수준인 6조6000억달러 규모가 증발하는 등 사실상 공포에 파는 '패닉셀' 장세가 연출됐다.

이번주에도 미 증시는 상호토토 랜드 뉴스 플로우에 변동성이 극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토토 랜드 연기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빌 애크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월요일 아침 트럼프가 토토 랜드 시행을 연기한다고 발표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문제는 하루 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며 유예를 통해 대통령에게 협상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

애크먼은 "토토 랜드 시행을 강행할 경우 불확실성이 커져 경제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며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월요일은 미국 경제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국 전역에서는 토토 랜드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들은 '핸즈오프(Hands Off, 손을 떼라)'를 시위의 타이틀로 정하고, 미 전역에서 시위와 행진을 펼치고 있다. 가디언에 따르면, 약 50만명이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토토 랜드를 비롯한 국정 운영에 대한 반발이 각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설 가능성도 있다. 이는 '패닉셀' 장세를 멈추고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호토토 랜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한 태도를 고집할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6일 "협상을 위해 상호토토 랜드를 부과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상호토토 랜드가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 이유는 미 경기에 대한 우려인 만큼,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주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상호토토 랜드가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CPI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시장의 우려는 다소나마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3월 CPI는 전월대비 2.6%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은 실질적인 토토 랜드 부과 이전이고, 최근 소매판매 등 수요증가의 조짐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심리지표와 달리 하드데이터에서의 인플레이션은 우려만큼 증가하지 않는 것이 확인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대로 CPI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될 경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중국의 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발표되는 가운데 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물가지표에서 확인, 디플레이션 국면 탈출 여부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통해 연준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주 미 금융기업들부터 본격적인 실적 발표에 나선다.

뱅크오브뉴욕멜론과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블랙록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4월 7일

7일에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선다.

▲4월 8일

8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4월 9일

9일에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델타 항공은 실적을 발표한다.

▲4월 10일

10일에는 3월 CPI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4월 11일

11일에는 3월 PPI,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뱅크오브뉴욕멜론, 블랙론,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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