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에블루션 바카라주공 6·7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두고 경쟁을 벌였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에블루션 바카라동에서 리턴매치를 펼친다. 앞선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권 경쟁에선 삼성물산이 승리한 바 있어 연승을 노리는 삼성물산과 설욕을 다짐하는 현대건설 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에블루션 바카라주공 6·7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은 오는 12일 마감한다.
에블루션 바카라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에블루션 바카라동 185 일대 11만6682㎡ 용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 아파트 2698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앞서 1·2·3·4·5·8·9단지가 재건축을 마치고 입주를 마쳤거나 이미 시공사를 정해둔 만큼 에블루션 바카라주공6·7단지는 에블루션 바카라동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는 평가다.

정비업계는 이번 시공권 수주전이 사실상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양자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두 건설사 모두 에블루션 바카라동 일대 재건축 경험이 있는 데다 앞으로 압구정, 잠실, 성수 등 남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면 에블루션 바카라주공6·7단지 시공권 수주가 중요하다.
특히 지난 한남4구역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에 고배를 마신 현대건설 입장에서는 공사비가 약 1조5140억원(3.3㎡당 890만원)에 달하는 에블루션 바카라주공6·7단지 시공권 수주가 절실하다. 한남4구역 공사비가 약 1조5723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였다.
박대웅 기자bdu0730@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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