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뉴스=양현우 기자]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바카라 토토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 바카라 토토 결정을 내렸다. 현직 현직 대통령이 탄핵으로 바카라 토토되는 것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두 번째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6월 3일 이전에 열린다.
일본 NHK방송은 “윤 대통령이 즉시 바카라 토토됐다. 60일 안에 대선이 열리게 됐다. 한국 대통령이 바카라 토토된 것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바카라 토토했다”며 “한국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정치적 도박은 한국을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헌법적 위기에 빠뜨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관세 정책에 접어들면서 수출 의존이 높은 한국은 명확한 정책 방향 없이 방치됐다”며 윤 대통령 바카라 토토으로 “수개월간 나라를 사로잡았던 리더십 공백을 종식시킬 길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4개월 동안 잇따른 탄핵, 법적 조치, 대규모 시위는 분열적이었다”며 “이번 판결로 윤 대통령의 짧았던 정치 경력은 끝났지만 수개월간 한국을 뒤흔든 정치적 혼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도, 신화통신 등도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외신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낭독한 선고 요지 중 “국가긴급권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헌법을 위반했다”는 등 주요 내용도 속보로 타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경찰의 헌재 일대 통제 상황을 상세히 전하며 “헌재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할 ‘정치적 그라운드 제로’가 됐다”고 전했다.
가디언과 영국 BBC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라이브 페이지를 개설해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AP통신은 “좌절된 계엄 시도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윤 대통령은 이날 권좌에서 물러나거나 권력을 회복하게 된다”며 “어떤 결정이 선고되든, 국내의 갈등은 더 깊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AFP는 “한국은 리더십 공백 와중에 역사상 최악의 산불과 항공기 사고를 겪었고, 핵심 동맹인 미국으로부터는 25%의 관세를 얻어맞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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