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부회장, "HBM 사업에서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모건스탠리, 목표토토 가입머니 7만원으로 상향 조정
[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이번주 토토 가입머니전자 뚫으면 팔까?"
좀처럼 5만원대 박스권 주가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토토 가입머니가 '6만전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일 5%가 넘게 뛴 토토 가입머니는 주주총회를 연 19일도 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토토 가입머니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1.56%(900원) 오른 5만 8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최고 5만 9200원까지 오르면서 주가 '6만원' 회복을 눈앞에 뒀다. 토토 가입머니 주가가 6만 원을 넘어선다면 종가 기준 지난해 10월 15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토토 가입머니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종에 훈풍이 지속됐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2거래일 연속 토토 가입머니를 순매수 종목 최상단에 올리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가운데 반등 시도가 번번히 무산됐던 5.9만원선에 다시 도달했고 박스권 상단을 뚫어내고 상승한다면 코스피의 추가 상승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최근 레거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이어 토토 가입머니는 주주총회에서 기술 전문가들을 이사회에서 보강하며 기술경쟁력 회복을 위한 '사즉생'의 각오를 피력하면서 투자심리와 기대감이 회복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토토 가입머니는 이날 제 56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토토 가입머니는주가 부진에 대해"반도체의 성과에 좌우된다고 본다"며"주주들께심려를 끼친 점사과한다"고 했다. 전영현 토토 가입머니 DS부문장(부회장)은 "현재 (낮아진)토토 가입머니 주가는 HBM 기술리더십으로 인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HBM 사업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주주분들게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HBM4에서는 HBM3E에서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초기 대응이 늦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2분기, 늦으면 하반기부터 HBM3E 12단으로 전환해 시장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토토 가입머니는 경쟁사 대비 HBM 부문에서 뒤처진다는 시장의 평가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바 있다.
그는 "올해 전체 HBM 비트 공급은 전년 대비 상장 수준 늘어나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토토 가입머니 생각한다"며 "HBM4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 업체의 범용(레거시) 반도체 제품 기술 추격에 대해서는 "중국이 D램과 낸드 분야에서 추격해온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DDR4 등 로우엔드 수준의 제품들"이라며 "당사는 하이엔드 제품 출하 확대를 통해 이 같은 추격에 맞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 중시 경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토토 가입머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 연간 9조 80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지난해 11월에는 회사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시장의 우려를 고려해 10조원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결정했다며 3개월간 1차로 취득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지난 2월에 완료했고, 2차로 시작한 3조원의 자사주 매입도 충실하게 진행해 앞으로도 주주 중시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토토 가입머니의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밤 보고서를 통해 토토 가입머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낸드(NAND) 플래시 가격이 감산 효과로 반등하고 있는 점, D램 현물 가격 역시 중국의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와 관세 전 구매 수요 등토토 가입머니 오르고 있는 점을 긍정적토토 가입머니 평가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업황이 꺾인 지 3개 분기가 지났지만, '바닥'이라고 말할 지점에 오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과거처럼 V자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모건스탠리는 "위험 없이는 보상도 없다"며 "위험은 변동성인 만큼 큰 이익을 내려면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은 점점 더 계곡 너머를 바라보고 있다"며 "2026년까지 장기적 관점에서 더 많은 희망을 품고 있다"고 했다. 모건스탠리는 토토 가입머니의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