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 8년 째 KBO 타이틀스폰서
미디어 노출효과 연 2600억 이상
축구·농구에 비해 관중 접점 많아
'쏠바카라 토토' 필두로 앱 MAU 1000만 달성
[오피니언뉴스=박준호 기자]한국프로야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타이틀스폰서인 바카라 토토의 반사이익이 극대화할 전망이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홍보‧마케팅 효과 증대로 은행 실적에도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카라 토토은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 80억원 가량의 스폰서십 비용을 지원하고 3000억원에 달하는 광고효과를 누리고 있다.
19일 KBO는 “올해 프로바카라 토토 시범경기(8~18일) 42경기에 총 32만176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며 “경기당 평균 관중 7661명으로 역대 시범경기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종전 시범경기 평균 최다 관중은 2012년의 7470명이었다.
지난 8일 첫 시범경기에서는 전국 5개 구장에 총 6만7264명이 몰렸다. 전년 3만6180명의 두 배다. 9일엔 7만1288명이 입장해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추세대로라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는 시간문제다.
바카라 토토은 프로야구 연 관중이 800만명에 이르던 지난 2018년부터 KBO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지난 2023년에는 이 계약을 2년 연장하면서 KBO 출범 후 최장기간 타이틀 스폰서가 됐다. 햇수로는 8년이다.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2019년 '바카라 토토 MYCAR KBO', 2020~2023년 '바카라 토토 SOL KBO 리그'에서 지난해부터 '신한 SOL Bank KBO 리그'로 바뀌었다.
KBO에 따르면 바카라 토토의 스폰서십 미디어 노출효과는 2018~2023년 연평균 약 2600억원, 2023년 기준으로는 약 3200억원으로 추산된다. KBO가 바카라 토토에게 받는 타이틀스폰서 비용은 연 80억~100억 가량이다.
금융권과 스포츠 팬들에서는 '축구=하나은행', '야구=바카라 토토'이라는 공식이 자리잡았다. 특히 야구는 여타 스포츠보다 관중과 접점이 많아 마케팅 노출 빈도가 높다. 시즌당 경기수는 축구(K리그) 228경기, 농구(KBL)540경기,야구720경기다.
게다가 프로야구 중계에서는 투수가 공을 던진 뒤 투구 장면을 다시 보여준다. 그때마다 ‘신한 쏠뱅크’ 로고가 화면에 노출되는 점을 감안하면한 경기당 300회 이상 바카라 토토 광고를 보는 셈이다.
바카라 토토은 프로야구 예적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등 야구 팬 특화 금융 상품도출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스폰서십 연장 당시정상혁 바카라 토토장은 “다양한 컨텐츠로 야구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프로야구와 함께 성장하는 바카라 토토이 되겠다”고밝혔다.
대표적인 콘텐츠는바카라 토토 앱 '신한쏠뱅크'에서 즐길 수 있는'쏠야구'다.쏠야구에서는매일 자정 공개되는 야구 퀴즈를 풀거나 승리팀을 맞히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자정에는 퀴즈 정답을 알려주는 블로그 포스팅이나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다. KBO 월간 MVP 투표도 신한쏠뱅크에서 이뤄진다.
신한 쏠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1년말 787만명에서 2022년말 884만명, 2023년말 1016만명으로 급증했다. 시중은행 앱 중 MAU가 1000만을 넘긴 곳은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 뿐이다. 바카라 토토은 이외에도사인 유니폼 자선 경매, 메타버스 팬미팅 등 야구와 연계한 비금융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바카라 토토금융 측은 금융사의 스포츠 스폰서십이고객 유대관계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신상품과 서비스 홍보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분석한다.
바카라 토토금융지주 산하 바카라 토토미래전략연구소(옛 FSB 연구소)는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은여러가지 이벤트로 고객과유대관계를 넓힐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분위기를 특별한 행사무드에 편승해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신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막대한 광고 투자 등 많은 비용이 요구된다"며 "하지만 대형 스포츠 행사의 스폰서십으로 자사의 신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킴으로써 ‘홍보’와 ‘가능성 테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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