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일본은행(BOJ)이 전국 9개 지역 모두의 경기 판단을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미국 토토 랜드에 따른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BOJ는 7일 3개월에 한 번 열리는 지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 판단 내용을 담은 4월 '지역경제보고(사쿠라 보고서)'를 발표했다.

BOJ는 다수의 지역에서 '완만한 회복' 또는 '회복세 유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들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토토 랜드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토토 랜드 정책 영향과 관련해 "기업들로부터 생산과 수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접수됐다"며 "각 지역 지점에서도 향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는 보고가 많았다"고 BOJ는 설명했다.

오사카의 한 전기기계 업체 관계자는 토토 랜드의 영향에 대해 "하방 리스크를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고야의 한 수송기계 업체 관계자는 "미국의 통상 정책에 따라서는 하락 리스크도 있으며, 정보 수집에 힘쓰고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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