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예한 기자]미국발 토토사이트정책 여파로 미국증시가 지난밤 폭락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7일 급락하며 함께 무너지는 모습이다. 코스피의 급락에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미국증시는 4일(현지시각) 미국의 상호토토사이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 보복 토토사이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이 패닉셀링을 유발하면서 3대지수가 폭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도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토토사이트 관련 뉴스플로우에 대한 민감도를 계속 높여갈 전망"이라고 짚었다.

코스피는 오전 9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27% 하락해 2335.73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12억원, 327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826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4% 넘게 떨어지면서 650선까지 밀려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12분경 코스피200선물 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10포인트(5.19%) 내린 312.05였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지난해 8월 5일 매도 사이드카, 다음날인 6일 급등으로 인한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바 있다.

이예한 기자 외인·기관 쌍끌이 순매수에 카지노칩 추천 2440선·코스닥 700선 회복